지난 달 발생한 포항 지진은 한국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회적 불안감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거주민들의 트라우마와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 대한 우려마저 일고 있다.
포항의 중심가인 죽도동에 위치한 참마음심리상담센터의 임상심리전문가인 문가인 원장에 따르면, 생명에 위협을 느낄만한 사고가 벌어진 지 1개월 이상 불안이 지속되면 PTSD라고 진단할 수 있으며, 당시의 상황이 반복적으로 기억나면서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상태가 이어지면 조속한 심리치료로 극복해야 한다고 전한다.
일시적인 증세를 보이는 적응장애라면 가까운 사람들과의 대화와 정서적 지지로 안정될 수 있지만, PTSD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면 본인과 가족, 직장과 학교생활에도 지장을 주면서 대인기피와 공황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가인 원장은 만약 지진 이후 PTSD가 발생했다면, 과거의 충격과 놀람, 학대, 부모와의 분리경험 등이 무의식 속에서 발현될 수도 있기 때문에 최면상담을 동반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심리문제에 대해 이와 같은 예방이나 초기 대처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으로 심각한 사람도 체계를 갖춘 포항심리상담 참마음심리상담센터의 종합심리검사와 통합심리치료프로그램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고 전한다.
외부 요인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사소한 일에 놀라고 자기파괴적 행동이나 불면증으로 이어지는 이들의 심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지행동치료와 NLP(신경언어프로그래밍), 명상, 최면, 포항부부상담, 포항아동상담, 푸드아트테라피와 같은 프로그램을 매일 진행하고 있다.
문 원장은 심리상담에 입문하던 시절인 7년 전, 강박증으로 진단받은 한 청년을 상담하며 과거 겪은 조현병의 영향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으며, 1년간의 심리치료를 거쳐 무사히 사회인으로 복귀시킨 경험이 있다. 청년이 성공적으로 상담을 종료한 후 문 원장에게 남긴 "문가인 선생님은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유명한 심리치료사가 될 것"이라는 말은 현실이 되었다.
포항의 작은 15평 상담실에서 시작된 참마음심리상담센터는 약 7년의 기간 동안 전국에서 찾아온 5천여 명의 성인, 부부, 청소년, 아동들이 심리상담을 받음으로써,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희망과 꿈을 찾는 가교역할을 하였다.
경미한 스트레스부터 우울, 불안, 공황, 사회공포, 강박 등 부부, 청소년, 아동의 대부분의 심리적 문제에 대한 심리치료에 대한 자신감과 솔루션을 지니고 있다고 확신한다. 따라서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자 2017년 포항의 죽도동으로 확장 이전하였다.
또한 문 원장은 참마음임상심리사아카데미에서 전국 '임상심리사 1급 실습수련과 임상심리사 2급 실습수련'을 진행해 심리상담 및 심리검사의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며, 일반인들도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명상센터를 설립해 심리치료는 물론 대한민국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대표 심리상담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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