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
외상은 매우 고통스러운 경험이지만 인간을 성장시키는 촉진제가 될 수 있다.
"아픈 만큼 성장한다"는 말이 있듯이, 외상과 같은 고통스러운 경험을 잘 극복하면
심리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외상후 성장이라는 말은 외상을 통해 성장이 이루어지는 심리적 과정을 설명한 말이다.
외상 사건을 경험하게 되면, 세상에 대한 위험과 자신의 취약성을 인식하는 동시에
자신과 세상에 대한 비현실적인 인식과 신념을 수정하게 된다.
고난과 역경을 견디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잠재력과 강점을 발견하고
자신에 대한 확신과 통제감이 증가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통해 다른 사람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향상됨으로써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심화될 수 있다.
아울러 외상 경험을 통해서 인생관이 변화되고 영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다.
삶과 죽음, 인간의 운명, 만남과 헤어짐의 인연과 같은 실존적 물음에 직면하여
고민함으로써 좀 더 깊고 유연한 인생관과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다.